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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오늘의 김경욱

2024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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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2-15 09:24 조회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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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김경욱
거리인사를 하러 돌아다니다 보니 편의점 앞에 초콜릿이 많이 보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예쁜 바구니에 소복하게 담긴 초콜릿을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발렌타인데이’는 서양의 종교적 기념일에서 유래가 시작되었지만
현대로 넘어와서는 일본 초콜릿 업체의 상술에서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젊은 연인들에게 모든 만남의 날들이 뜻깊고 소중하지만
그래도 좀 더 특별한 날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기념하고 싶은 마음을
잘 파악해 상술로 이용해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사랑의 마음을 기념하고
그 날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중화의 시작이 일본인들의 상술에서 비롯되었다니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2월 14일을 ‘발렌타인데이’로만 떠올리며 기념하기보다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사실도 상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황해도 해주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말타기와 사냥에 능해서 명사수로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따라 가톨릭교에 입교하여 도마(Thomas)라는 세례명을 얻고,
의병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1909년 동지 11명과 목숨을 걸고 구국투쟁을 할 것을 왼손 무명지를 끊어 맹세하고
‘동의단지회’를 결성하여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해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경찰에 체포돼 뤼순 형무소에 수감된 ‘안중근’ 의사는
다음 해 1910년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실제 형이 집행된 날은 3월 26일이지만,
사형을 선고받은 엄숙한 날을 얄팍한 상혼으로 가볍게만 기억되는 것 같아
안중근 의사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2월 14일을 단지 ‘발렌타인데이’로 초콜릿에만 의미를 부여하시기보다는
대한민국을 지키다 순국하신 열사들을 떠올리는 날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김경욱도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좋은 나라, 더 좋은 충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충주를 더 안전하고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순국선열의 희생에 빚지고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 충주에서 (전)국토교통부 차관, '김경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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